[PRODUCT] 소비유형검사로 유저를 구분하기

[티끌] 유저 맞춤 솔루션을 위한 고민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티끌 기획자 윤혜정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윤아 기획자님이 티끌의 '회원가입'에 대해 자세히 다뤄주셨는데요!

저희가 왜 '소비 유형 검사'라는 것을 넣게 되었는지 잘 풀어주신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비 유형 검사를 설계하면서 했던 고민들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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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유형을 어떻게 분류해야 할까?

유저의 소비 습관을 알려드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것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고 느꼈습니다. 

소비 유형 검사를 하고, '오 나 정말 이러는데 신기하네..' 혹은 '소비 유형에 관해 어느정도 잘 알고 있는 앱이군' 하는 인상을 받길 원했던 것이죠! 아무렇게나 뭉뚱그려서 추천한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따라서 저희 나름대로의 공부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이 세상엔 존재하는 다양한 소비습관들을 연구한 논문들을 찾기 시작했죠! 

 

[출처] 민영주, '소비자 측면에서의 P.I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1, 27

[출처] 민영주, '소비자 측면에서의 P.I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1, 28

저희가 참고한 논문은 정확히 말하면 '소비' 보다는 '라이프스타일'에 중점을 둔 연구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소비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넓은 범위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기에 해당 논문에서 연구한 4가지 유형을 깊게 보고자 했습니다. 

 

1. 전통적 알뜰형

2. 합리적 생활 만족형

3. 진보적 유행 추구형

4. 보수적 생활 무관심형

 

그리고 이렇게 네 가지 라이프 스타일을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하고자 여러 카테고리에서 각 유형의 모습들을 표시해보았습니다. 문화 생활, 상품 구매, 소비 관심, 생활 관심, 보는 매체 등,, 생활 전반에서 각 유형이 어떤 모습인지가 점차 와닿기 시작했어요! 이를 토대로 저희는 이들을 4가지의 '소비 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4가지의 소비유형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유저를 이 4가지 중 한 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해주기만 하면 되는데,, 또 고민이 생겼습니다!

 

 

 

🚀 유저 모두가 결과에 공감하게 할 수는 없을까? 

 

4가지로 나눌 질문을 구성하다 보니 다양한 질문들이 생겼습니다. 

 

'A유형에 적합한 답변을 4가지 고르고, B유형에 적합한 답변을 3가지 골랐다면 이 유저는 완벽히 A유형이라고 할 수 있나?'

 

사실은 우리의 소비 패턴은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히 답변의 갯수만으로 이 넷 중 한 가지 유형이다! 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또 한 가지 질문은, 

 

'저는 유행에 관심도 없고 문화생활도 안하는데 그냥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많이 써요. 저는 그럼 어떤 유형이죠?'

 

정말 모두가 이 4가지 유형으로 나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저희 팀원들 각자가 유형에 속하는지부터 봐야겠죠! 하지만 그 중 이러한 질문을 가지는 팀원이 있었습니다..!! 소비를 하는데 '타인'이 우선시 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사실 라이프 스타일은 개인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키워드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답은 '유형을 더 세분화 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타인'이라는 기준을 한 가지 더 넣어서 말이죠! 

 

 

(1) 타인 vs 자기 중심 소비를 구분하자!

 

찾아보니 타인과 자기 중심으로 소비가 구별될 수 있는 근거가 존재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유형을 세분화시킨 후에, 더 나아가서 타인 중심적인 소비를 하는지, 자기 중심적인 하는지에 대한 구분도 ➕로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얻은 건 mbti도 INFP-T 이런 식으로 부가적인 유형 구분이 한 가지 더 붙잖아요? ㅎㅎ 그것에서 착안해 저희도 T(자기 중심 소비형) vs A(타인/외부 영향 소비형)으로 추가 유형 구분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2) 유형을 세분화시키자! 

 

유형을 세분화 시키는 작업은 각 유형을 잘 버무려서 이뤄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타겟층인 '20대 초반'의 생활 키워드에서 각 유형별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고민해 보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식품, 카페, 여행, 교통비, 자기계발,, 등 20대라면 이 곳에 돈을 어떻게 쓸 지 한 번쯤 다들 고민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20대가 아니더라도요!👀) 

 

• 파랑 = 소비의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것
• 하늘 = 소비의 우선순위가 높은 편
• 핑크 = 소비의 우선운위가 높지 않지만, 그럼에도 지출 금액 비중이 가장 큰 것
• 회색 = 소비의 우선순위가 가장 낮은 것 / 관심 대상이 아닌 것

이런 일상생활 속에서의 모습을 고려해보니, 각 유형이 섞일 때 어떤 모습일지 나름대로 도출이 되더라구요🤩 생활 방식에서의 비슷한 점, 혹은 각 섞인 유형의 중간 모습들을 찾아가며 세분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섞여진 각 유형들에는 '티끌'만의 형용사를 부여했습니다.  형용사를 부여하는 과정에서는 최대한 부정적인 어감이 들어가지 않고자 했는데요, 이것은 각자의 소비습관일 뿐이지 좋은 소비습관, 나쁜 소비습관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왼) 11가지 소비 유형 / (오) '자유로운 티끌이'(AC) 혼합 도출 과정

 

그리고 위에서 살펴보았던 생활 속 모습들을 중심으로 질문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중심이 되는 네 가지 유형을 구분 지을 수 있는 질문들을 만든 후에, 답변 비중에 따라 AC, BC 등 혼합 유형을 만드는 식이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으로 '타인 중심'인지 '자기 중심'인지를 구별하게 되는 것이죠.

 

진보적 유형이 아닌 '유행' 이네유ㅎㅎ

질문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공개하지 않을게요 ㅎㅎ 이 질문들은 여러분이 티끌을 처음 시작하면 직접 볼 수 있답니다!😘

 

 

 

🚀 유형에 따라 어떤 챌린지를 추천해야 할까? 

 

그렇다면 각 유형에 따라 어떤 챌린지를 추천해야 할까요? 우선은 유형 별 소비습관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페인포인트를 살펴보아야 했습니다. 이때의 페인포인트는 기준이 되는 4가지 유형으로 살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11가지 유형 별로 모두 챌린지를 추천하면 좋겠으나,, 저희가 11가지의 챌린지를 만들기엔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4가지 유형 별로 챌린지를 만든 후, 혼합 유형은 챌린지를 2, 3개 추천해주기로 한 것이죠! 

 

그리고 저희는 각 유형의 페인포인트를 '가지지 못한 소비 습관'이라고 판단했고 이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앗 그런데 여기서 소신있는 티끌이는 페인포인트가 없네요 ㅎㅎ 왜냐하면 '소신있는 티끌이 = 보수적 생활 무관심형' 인데 이들은 애초에 유행, 여가 등에 관심이 없고, '소비' 자체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고 판단해서 ! 이때는 별다른 페인포인트를 정의 내리지 못했답니다. 

 

대신 마지막 질문을 통해 '타인 중심 소비'로 구분된 유저의 경우 '본인 중심 소비'를 추구하는 챌린지를 따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챌린지와 그 대상을 크게 묶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통적 알뜰형, 보수적 생활 무관심형 -> 챌린지 1
• 합리적 생활 만족형 -> 챌린지 2
• 진보적 유행 추구형 -> 챌린지 3
• 타인 중심 소비형 -> 챌린지 4

전통적 알뜰형과 보수적 생활 무관심형은 생활 방식면에서는 차이가 있어도, '소비'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해 한 가지 챌린지로 묶은 후, 나머지 3가지 유형에 해당되는 챌린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4가지의 챌린지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챌린지와 자잘한 미션들은 다다음글에서 소개될 예정이기에,,!! 여기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ㅎㅎ 챌린지와 그 안에 포함된 미션들을 정할 때에도 정말 많은 고민들이 오고갔는데 이것도 얼른 이야기 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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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윤아 기획자님이 이야기 해주셨던 것처럼, 티끌의 첫 경험을 몰입감있게 만들기 위해 이렇게 많은 고민을 했었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이때 저희의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습니다ㅎㅎ

 

티끌은 그 다음 경험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 중입니다.😊

다음 주에는 윤아 기획자님의 글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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