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소비 유형에 따른 소비 챌린지 제작기

[티끌] 소비 챌린지를 직접 만든다는 것은.

 

 

안녕하세요! 티끌의 기획자 윤혜정입니다.

저번에는 신규 유저를 소비 유형별로 분류한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각 유형에 따른 챌린지를 제작한 과정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ㅎㅎ

 

저희 앱의 핵심! 기능인 만큼 이것 또한 많은 고민을 거쳤는데요 한 번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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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별 페인포인트 분석하기

 

 

저번에 핵심 유형별로 페인포인트를 가정하고 챌린지를 만들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사실 이때 각각의 페인포인트를 찾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답니다 ㅎㅎ '정확히 이 유형에 해당되는 사람이다!' 라는 표본이 없었기에 저희는 나름대로의 가정과, 최대한 비슷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페인포인트를 상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소신있는 티끌이 분들의 경우 '고치고 있는 소비습관'에 대한 정확한 생각이 잡혀있지 않아 이 부분이 조금 힘들기도 했구요..!! 

소신있는 티끌이와 가장 가까운(?) 저희 지인을 캐물은 결과, 가지고 싶은 소비습관은 없지만 돈을 더 적게 쓰고 싶다는 욕구는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욕구가 야무진 티끌이와 비슷하게 묶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야무진, 소신있는 유형은 같은 한 가지 챌린지를 추천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타인 중심 소비 유형 분들에게는 본인 중심 챌린지를 추천하며 4가지 챌린지로 좁혀졌습니다. 

 

그 외 차곡차곡 티끌이와 룰루랄라 티끌이의 경우 

 

• 야무진 티끌이 / 소신있는 티끌이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이 낮고, 알뜰 구매 형 => 알뜰한 지출을 이어나갈 수 있는 챌린지

(이 두 가지 유형의 대표적인 차이는 사회적인 문제-노동, 인권 등에 대한 관심 유무로 나뉩니다! / 야무진 - X, 소신있는 - 0) 

 

• 차곡차곡 티끌이
  일상생활 전반에 거쳐 참여 성향이 강하고, 경제적으로 윤택한 생활에 관심이 높음 => 생활필수재 지출 영역에 대한 챌린지

 

• 룰루랄라 티끌이
  경제적으로 윤택한 생활에 관심이 높은 것은 동일하나 현실적인 문제들은 관심이 낮음 => 수입, 저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챌린지

 

• 타인 중심 소비 유형
  타인과의 약속이나 관계를 중요시해 지출되는 영역이 높음 =>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는 챌린지

 

 

이런 4가지 챌린지를 만들어야겠다! 라고 정해졌습니다. 그 다음엔 실제 수행할 수 있는 세부 미션들을 만들어야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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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챌린지 세부 미션 만들기

 

우선 챌린지-미션의 관계를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설명드릴게요! 

'챌린지 > 미션'으로 하나의 챌린지 안에 다수의 미션이 종속되는 관계랍니다. ex) 챌린지 A -> A 안에 세부미션 a, b, c, d..

 이렇게 한 챌린지를 신청하면 그 안의 미션들이 홈 화면에 불러오는 형식입니다.

 

따라서 챌린지의 성격이 정해진 후에 미션을 만드는 것은 빠르게 이뤄질 줄 알았는데 이 부분도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았어요! 

 

고려사항	필수영역
1. 매일 실천할 수 있는 미션이 한 가지 이상은 있어야 한다.  이유 : 그렇지 않으면 챌린지를 신청한 이후, 사용자가 빈 화면을 마주할 수도 있게 됨.	매일 실천 미션 and 일주일에 한 번 미션이 적어도 한 개씩 포함
2. 각각의 미션들이 서로 겹치거나 상충하지 않아야 한다.  이유 : 실질적으로 같은 미션이거나, 하나의 미션을 하려면 다른 미션을 할 수 없게 된다면 미션 의미가 없어짐.	각 미션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게끔 설계 ex) 일요일 : 소비 회고 -> 월요일 : 지출계획
3. 자세한 금액보다는 행동을 제시하는 미션이어야 한다.  이유 : 금액을 제시할 경우, 사용자마다 느끼는 미션의 난이도가 상대적이게 됨. (누군가에게 하루 만원은 큰 금액이, 적은 금액이 될 수도)	정확한 금액보다는 행동 위주의 미션으로 설계

 

그 외 다양한 고려사항들 (필수 미션과 선택 미션의 기준, 이 둘의 비율은 어떻게 할 것인지, 미션의 난이도, 챌린지 컨셉 등..)이 다양했습니다. 그렇다보니 미션을 만드는 것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하지만 이 과정도 정말 재밌었답니다 ㅎㅎ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저희의 4가지 챌린지를 소개합니다 ~!~! 

 

 

 

최종 챌린지와 미션

 

 

꺅~! 너무 참여해보고 싶지 않나요?? (강요) 저희 앱의 얼굴이 되는 부분이다 보니 미션을 짜는 것도 많은 신경을 썼지만, 챌린지의 컨셉이나 한 줄 소개 등에도 다양한 상의가 오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디자인, 개발 나눌 것 없이 전 파트 모두 의견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져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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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챌린지 참여 동기 만들기

 

그렇다면 이렇게 만든 챌린지를 신규 유저가 참여하고 싶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보상(리워드)의 종류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챌린지 앱에서 이루어지는 보상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 개인의 성장을 보여주며 동기부여 하는 방식
2. 타인과 비교하며 동기부여 하는 방식

사실 이런 챌린지 앱은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부여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도 확실하고 강력한 동기부여!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는데요! 이 전 윤아 기획자님이 글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희의 목표는 '완벽한 앱'이 아니었습니다. 신규 유저의 사용자 경험을 빠르게 검증하는 것이 더 큰 목표였죠! 그래서 큰 볼륨의 동기부여 방식은 현재 MVP 단계에서는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타인과 비교하는 방식-> 기획&개발 모두 복잡하고 고려할 것이 많아짐 -> MVP 단계에서는 욕심

 

그렇게 해서 결정한 방식이 '개인의 성장을 독려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대신 개발과 기획로직이 부담스럽지 않은,,! 한에서 말이죵. 저희가레퍼런스를 참고한 것은 다양한 자기계발 앱이었습니다. 하나의 미션을 완수하면 사용자에게 쌓인 뱃지나 그래프 등을 보여주는 시각적인 리워드 방식이 자주 보셨을 거에요! 

 

 

 

운동, 학습 앱에서 리워드를 부여하는 방식 

[출처] 나이키 러닝 - https://mennalmennal.tistory.com/32 /  듀오링고 - https://studyably.tistory.com/49

 

이러한 방식은 저희가 제품 초기 단계에서 구현하기에도 적합한 볼륨이며, 무엇보다 사용자가 한 달 동안 매일의 미션을 완수하게 하기에도 좋은 방식이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다음과 같이 리워드를 제공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루에 주어지는 미션을 모두 달성할 경우 > 리워드 > 뱃지 형태
한 달 동안 미션을 꾸준히 수행할 경우 > 리워드 > 그래프 차오르는 형태 

 

이렇게 해서 완성된 화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루 미션을 모두 완료할 경우 홈 화면의 상단에 귀여운 티끌이!가 찍힌답니다 ㅎㅎ 그리고 아래의 그래프에서 한 달을 기준으로 미션의 진행률이 표시되는 것이죠! '사용자가 미션을 하는 영역 = 홈 화면' 이었기에 동기부여가 되는 곳을 홈 화면의 상단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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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와 미션, 그리고 리워드를 정하는 과정은 기획팀 뿐만 아니라 저희 팀 전체가 많이 고심한 부분이어서 이를 어떻게 하면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컸는데요. 어째 너무 압축해서 보여드린 것 같긴 한 것 같네요😅  

 

사실 9월 초에 예정된 2차 업데이트에서 어느 정도 홈 화면의 변화가 생긴답니다ㅎㅎ

총 4차례의 UT를 진행하면서, 홈 화면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수집하였고 이에 대한 업데이트가 곧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얼른 보여드리고 싶네요 ㅎㅎ 

 

지금까지 티플의 기획자 윤혜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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