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ING] PART 01. 티끌을 이해하다.

[티끌] 티끌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필요한 이해의 과정

 

안녕하세요! 이전에 티끌에 마케터로 영입되게 된 썰을 풀었던 브랜드 마케터, 손희경입니다.

이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로 들어와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전 프롤로그에서는 티끌에 왜 마케터가 필요했는지와

마케터의 시선에서 바라본 티끌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다뤄보았는데요,

오늘은 그 시선에서 바라본 티끌의 이야기를 조금 더 꺼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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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끌의 흔적 살피기 

 

티끌이 마케팅에 들어가기 전에 마케터인 저부터 티끌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습니다.

그냥 어떤 어플인지, 어떤 사람들이 만들었는지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마케팅하기 어렵기 때문이었죠.

마케팅하기 위해서는 이 브랜드가 가지는 가치를 끌어내야 하는데 가장 처음에는 SNS 콘텐츠 제작자 시선으로 티끌을 바라보았습니다.

 

 

 

SNS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마케터의 시선

• 기본적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가?
• 이벤트에 사용할 수 있는 팀의 예산은 어느 정도 있는가?
• SNS 콘텐츠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캐릭터가 따로 있는가?
• 콘텐츠의 경우, 소비자에게 다양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의 소재가 있는가?
•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소재가 있는가?
• 티끌이 SNS 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위와 같이 SNS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사람에서의 시선으로 바라보았을 때 티끌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했습니다.

사실 질문들을 잘 살펴보면 ,SNS 콘텐츠만을 위한다기보다는 티끌에 대한 이해를 위한 여러 질문들로도 볼 수 있는데요,

그럼 질문 하나하나씩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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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가? 

당시 티끌 팀의 경우 SNS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의사는 있었습니다.

이 또한 거듭 질문을 통해 더 좋은 답을 이끌어내왔는데요,

처음에는 '이벤트를 열 생각이 있다' 정도의 의사만 전달한 티끌 팀에게

' 어떤 이벤트를 하고 싶은지, 왜 이 이벤트를 하고 싶은지' 1차적인 질문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물은 질문에 되돌아온 답은 '소비자들이 어플을 많이 다운로드했으면 좋겠어서 이벤트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던 것은 티끌 팀이 이번 어플을 출시하며 잡은 KPI 가 약 1000회 정도였다는 건데요,

지인들이 다운로드해주는 것을 포함해서 약 2,3배 정도의 결과를 원했기 때문에

이벤트는 그 KPI 를 달성하게 해줄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었습니다.

 

 

이벤트의 목적을 알게 되고 나서는 이벤트의 방향이 어플 다운로드 횟수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추후 이벤트를 기획할 때에는 그 부분을 꼭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벤트가 브랜드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먼저인지, 제품 홍보가 먼저인지에 따라 결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질문의 과정은 꼭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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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콘텐츠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캐릭터가 따로 있는가? 

 

자 그 다음으로는 디자인과 관련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SNS 콘텐츠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캐릭터가 따로 있는가?

제가 티끌에 들어왔을 때 전달받기로는 제가 SNS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부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는데요,

일반적으로 SNS 마케팅을 할 때에 기획자와 디자인 작업하는 자가 나뉘어져있다 보니 조금은 부담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기획자가 디자인하기도 하지만, 보통 디자이너에게 넘길 초안 정도를 만들고 넘기기 때문에

제작까지 공들여 만들어야 한다는 부분이 꽤나 부담이었습니다.

 

 

 

그래도 부담인건 부담인거고. 부담을 부담으로 두지 않는 것이 제 책임이니까요.

( 그래서 바로 본론으로 가자면 ) 보통 SNS 콘텐츠를 만들때 테마나 느껴지는 분위기, 색감, 톤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들에 이용될만한 소재가 있는지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티끌의 캐릭터 '티끌이'.

티끌이는 처음 봤을 때 ' 아 이건 딱 SNS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쓰기 좋은 소재다!'라고 생각했어요.

진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캐릭터가 있다는 게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콘텐츠는 계속 통일성 있는 디자인 속에서 내용을 담는 것이 중요한데,

통일감을 잡아줄 수 있는 캐릭터가 있으면 너무 좋죠.

그래서 이 티끌이들을 봤을 때 SNS 콘텐츠의 디자인의 걱정을 한 숨 덜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티끌 SNS 콘텐츠를 제작할 때 많이 만날 친구들인데,

만약 표정 vary가 필요할때에는 디자이너가 도와줄 수 있다고 해서

더더욱 한시름 덜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브랜드의 캐릭터가 있는 것 만으로도 콘텐츠가 다양해질 수 있고, 

소재도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보니 티끌이는 신의 한수로 제게 다가오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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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소재가 있는가?

 

마지막으로 살펴봤던 부분은 바로 '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게 혹은, 흥미롭게 다가갈만한 소재가 있는가'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고찰을 스스로 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한 가지 있었는데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저에게도 큰 교훈을 줬던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마케터가 하는 일이 개발자가 하는 만큼 어렵고 장벽이 높지 않아서

그만큼 쉽고 얕게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쉽게 봐주는 것은 좋지만, 얕게 봐주시는 분들이 늘 있기에

저 스스로도 왜 마케터라는 것이 당당한 직업인지, 왜 마케터라는 게 따로 필요한지 당위성을 찾아왔었습니다.

그러다 마케터로서 티끌 팀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마케터의 필요성을 스스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새로운 걸 개발하고, 대학생들도 이렇게 조금씩 힘을 모아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데요,

이게 만들기만 하는 것으로는 사람들이 써주지 않는 것이 지금의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이로운 걸 만들고,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거나

다른 이에게 편의성을 주는 것을 만들어도 모두가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보통 제작자들은 안타까워하죠.

 

 

'아 우리 진짜 잘 만들었는데, 왜 아무도 안 쓰지?'

'우리 그래도 이거 괜찮다고 말하고도 다니고 SNS에도 좀 올렸는데 왜 아무도 안 써줄까?'

 

 

그런데요.

정말 안타깝지만.

적어도 지금은. 현재는 그런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걸 만들어내는 것만으로는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요.

 

 

나아가 알더라도, 알게 되더라도 쓰지 않죠.

마케터는 그 과정을 돕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알게 해주고, 쓰게 해주는 사람.

 

 

좀 더 쉽고, 좀 더 센스 있게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사람.

전 그게 마케터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론이 길었는데요, 이런 마케터의 관점에서 티끌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떻게 하면

티끌을 알릴 수 있는 지가 아닌 티끌을 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포인트들이 하나 둘 보이더라구요.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하나 있었는데요, 당시 티끌 팀이 저에게 조심스럽게 알려줬던 부분이

'티끌 어플은 아이폰은 다운로드되지 않고, 오직 안드로이드 체제만 가능하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당시 팀원들은 주의사항처럼 조심스럽게 제게 그 말을 건네왔는데요,

마케터의 시선에서는 오히려 좋은 소재로 단번에 다가왔었습니다.

 

 

아잇, 물론 정말 좋은 소재로 활용되는지는 추후에 가공도 해보고 해야겠지만요

처음에 딱 들었을때는 '그럼 오히려 갤럭시 사용자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어플'로

다가갈 수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은 보통 '나만이 누릴 수 있는 것'에 현혹되곤 하는데요,

특히 갤럭시 사용자와 아이폰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핸드폰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다는 특징이 떠올랐고

그 부분을 활용할 수 있어 보였던 특이사항이었습니다. 

 

 

 

이런 시선들. 이런 접근들.

조금이나마 티끌이 사람들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오는 생각들.

그걸 티끌의 마케터인 제가 해보았고, 앞으로도 해나가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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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하게(?) 마케터의 시선에서 바라본 티끌 이야기였습니다.

티끌을 이해했다면 다음은 티끌을 연구하고 탐구해보는 건데요,

다음 이야기로는 그런 저의 탐구일지를 전달해볼까 합니다.

PART 01. 티끌을 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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